
light steel blue size=3 > (말인의 자작詩) light steel blue size=5 > 그대였다면 light steel blue size=3 >
비가 흐릅니다. 깨진 하늘로부터 상념의 볼을 타고 어제가 흘러내립니다.
그대였다면 이 비를 그냥 맞으시렵니까? 그냥 맞고 섰기엔 떨어지는 빗방울이 너무 무겁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구멍난 마음 헤진 틈새사이로 스며드는 애린 바람이 이마의 주름살 골에 송곳 같은 아픔으로 바람이 옵니다. 그대였다면 이 바람 쓸어안으시렵니까?
서리가 내립니다. 편식한 사랑에 툭 불거진 눈두덩 막차 떠난 간이역 철길 남겨진 기적소리 위에 그대였다면 그냥 누워 버릴 수 있습니까?
내가 그대였다면 열린 하늘의 햇살 번지는 꽃향 그리고...... 귀항하는 작은 목선이 되어 이리도 애절한 시퍼렇게 멍든 바다를 헤엄치는 꿈을 꾸련만........
세월을 할퀴어대는 멈춤없는 파도 그대여..... 내 가슴 또한 파도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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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untry.korpop.com/Music/LikeWind_Sens.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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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steel blue size=2 face= 가을체>(흐르는 곡은 Like Wind Sens )
이 칼럼은 말인의 자작시와 글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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