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그대였다면(詩)

末人 2002. 1.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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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인의 자작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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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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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흐릅니다.
깨진 하늘로부터
상념의 볼을 타고
어제가 흘러내립니다.

그대였다면
이 비를
그냥 맞으시렵니까?
그냥 맞고 섰기엔
떨어지는 빗방울이
너무 무겁습니다.


바람이 붑니다.
구멍난 마음
헤진 틈새사이로 스며드는
애린 바람이
이마의 주름살 골에
송곳 같은 아픔으로 바람이 옵니다.
그대였다면
이 바람 쓸어안으시렵니까?

서리가 내립니다.
편식한 사랑에
툭 불거진 눈두덩
막차 떠난 간이역 철길
남겨진 기적소리 위에
그대였다면
그냥 누워 버릴 수 있습니까?

내가 그대였다면
열린 하늘의 햇살
번지는 꽃향
그리고......
귀항하는 작은 목선이 되어
이리도 애절한
시퍼렇게 멍든
바다를 헤엄치는 꿈을 꾸련만........

세월을 할퀴어대는 멈춤없는 파도
그대여.....
내 가슴 또한 파도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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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untry.korpop.com/Music/LikeWind_Sens.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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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steel blue size=2 face= 가을체>(흐르는 곡은 Like Wind
Sens )

이 칼럼은 말인의 자작시와 글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2001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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