末人 2002. 1. 9. 16:28






(말인의 자작詩)









사랑을 주절거려도 보고
아픔을 호소도 해 보건만
이 닫혀있는 마음
무엇으로도 열 수가 없어
나는
내 먼저
내 껍질을 긁어댄다.


나는

나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작은 그릇 안에
두고 싶었는데
세상은
불을 지펴주지 못하는구나.


어쩌면 나는
나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곬으로 밀어내는 삶을 즐기는지도 모른다.


열려있는 세상도
닫혀있기를 바라며
그렇게 나는
나만의 공간을 증오하며 사랑했다.


어려운 나라고
모두는 말하지만
어려워져야 비로서
내가 됨을 나는 즐기는지도 모른다.


내 닫혀있는 문을 조금만 열면
파아란 하늘
내 있는 이 곳으로부터
두 발자욱만 나가면
들판


그러나
나는
막혀 있음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나를 갇우어야
내가 있음을..
새어나지 않아야만
내가 있음을...


어쩔 수 없다기엔
나는
너무도 슬픈
나를 갖고 사나보다.


나는
지금도
나 혼자 생각하는 나인 것을...

그런데....
누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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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곡은 Down By The River
Roy Buchanan)


이 칼럼은 말인의 자작시와 글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2001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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