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인의 자작詩)
돌아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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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린 거리 그래도 돌아 갈 집이 있어 감사하다.
엉키고 성킨 삶의 미로 속에서 외가닥 출로를 찾아 헤매던 고단함도 이제 다 풀어 놓을 수 있는 곳으로 찾아 갈 수 있어 하루는 감사한데...
우리네 영혼은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
양말을 벗어버리 듯 피곤을 벗고 냉 보리차 한잔에 목을 추기는 시원한 휴식을 취할 곳은 어디인가?
돌아보면 기-인 여정이었다. 돌아보면.. ..... 어디로 가는 여행을 시작 했던가?
바람에 떠밀리며 가는 곳도 모르며 걸어온 건 아닐까?
삶에 어둠이 내리고 여행을 접어야 할 때 온갖 시달림에 지친 영혼이 돌아가 쉴 곳이 없는 건 아닐까?
밤이슬 처럼 내렸다 아침 햇살에 사라지는 허무한 끝은 아닐까?
고단한 영혼을 받아 줄 곳은 어딘지...
묻고 싶다... 바람아....
이 칼럼은 말인의 자작시와 글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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