末人 2002. 1. 17. 06:14




















size=3 > (흐르는 곡은 Tammy Wynette-Stand By Your 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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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칼럼은 말인의 자작시와 글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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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詩★




겨울 이야기

(홍수희)


창문을
하나 닫을 때마다
창문이
하나씩 열렸습니다

바깥으로 난
창문을 닫을 때마다
안으로 난
창문이 열렸습니다

소란한 욕망에
눈을 감을 때마다
고요한 내밀(內密)의
창이 열렸습니다

내 슬픔 하나
토닥이지 못하면서
당신의 상처를
감싸주고 싶었던

부끄럽고 새하얀
거짓말 앞에
너그러운 용서도
필요하였습니다

잠시 지친 삶을
아랫목에 뉘어
내 안의 나의 하소를
듣는 시간

그 누구도 마땅히
되어 줄 수 없는
부드럽고 편안한
눈길이 되어

구석구석 쌓였던
먼지도 쓸어주고
드문드문 고였던
눈물도 닦아줍니다

창문 밖에는
겨울 바람 쌩쌩 불고
창문 안은
그리하여 따뜻합니다

다시 이 땅에
봄이 올 즈음
밖으로 난 창을
하나씩 열어나가면

고치를 빠져나온
나비 한 마리
당신의 우편함에
사뿐히 앉겠습니다










★배경음악가사★





Stand By Your Man

(Tammy Wynette)



때로는 여자로서
모든 사랑을 오직
한 남자에게 쏟는게
너무도 어려워요
당신은 힘들어 하는데
남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테죠

하지만 그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그를 사랑한다면 용서 하세요
그를 사랑한다면
자랑스러워해야 되요
그도 결국은 남자이니까요

그 사람에 곁에 있어 주세요
그가 떠나지 않도록
두 팔을 벌려봐요
춥고 외로운 밤이면
그가 다가올 수
있도록 따스한 사랑을 주어봐요

그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당신이 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베풀어
그를 사랑한다는 걸
세상에 알리세요
그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태그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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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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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저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못하는 나만의 뜻깊은 날을 맞았습니다...........
지난 해 1월 18일 이쁜 민이라는 분 때문에 이런 공간에 칼럼이라는 형식을 빌어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된지 어언 일년이라는 세월이 지났군요. ..........
오늘 칼럼 개설 일주년을 맞이하여
저 말고 그 누군가 저의 이 작지만 감회어린 날을 기억해 주리오마는
..........
저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나름대로의 감회를 가져봅니다.
..........
글쓰기에 미쳐 글쓰기를 주저하지 않고 살아온 젊은 날들에 대한 추억이
..........
나로하여금 다시 이런 공간에 서게해 놓고....
더러는 한 줄의 시랍시고 글을 올리기 위하여
누가 강요하지도 않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
밤을 새며 골머리를 앓은 적도 여러번 이었습니다.
..........
지나고 난 지금 도리켜 생각하면 그것도 또한 먼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겠지요.
..........
나만의 감성을 짧은 글로써 표현해 보고싶어
자작시라는 아집과 만용을 부리며 여기까지 오기는 했습니다만
....
앞으로 얼마를 더 해 낼지 두렵기만 합니다.
..........
나도 모르는 먼먼 곳에서 성원해 주시고
.....
나도 모르는 누군가 보아 주실거라는 생각에
힘 자라는 데까지 열심히 써 나아갈까 합니다.
..........
겨울비가 푸슬푸슬 내리는 밤이군요.
..........
이 글을 읽어주시는 님에게
말인의 작지만 뜨거운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마와요.
..........
님,
..........
행복하세요....
..........
★(末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