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짝사랑
末人
2005. 9. 28. 09:56
짝사랑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 좋다.
준만큼 받기 같은 건
기대할 수 없기에
차라리 아무리 주어도 서운할 것도 없다.
흔히들
사랑은 상대적이라하지만
주는 것을 동의받을 필요도 없다
단지
주고픈 만큼 주면 된다.
그의 눈빛이 나를 향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서럽지도 않다.
그런 건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으니깐..
만남만 있을 뿐
이별은 없다.
그가 아무리 멀러져 간다해도
마음 속엔 언제나
머물러 있음이다.
어떠한 모습으로 있어도
어떠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가 모르기에
나는 편하다.
그의 가슴 안에 들고플 때면
그냥 눈을 감으면 된다.
그는 어느새
나를 안고 있다.
참 편한 사랑
짝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