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스크랩] Re:혼자 사랑
末人
2005. 10. 6. 17:32
혼자 사랑
말인
나는 몰랐다.
그대로 하여금
내가 섧게 될 줄을
나는 몰랐다.
나의 세포마다
알알이 들어와 박혀있는
그대는 무언가?
그대의 발 끝 그림자
움직임 하나까지에도
내가
안타까와 하게 될 줄을
나는
정녕 몰랐다.
어찌하면 좋으리.
내 모든 감정을 도려내어
그대의 영혼에 비벼 넣을까?
그대의 존재가
내 앞에 나타난 순간부터
나는
나 혼자는
내가 될 수 없음을 알았네.
이 세상 그 무엇도
그대의 의미만 하리까.
나
어찌하리오.
꺼 버릴 수 없는
연민의 불씨를 심어준
그대여~!
내 감정의 화선지 위엔
그대의 노을이 뒤 덮고
내 마음의 창가엔
그대의 향기만이 불어오는데
아닌 듯
혼자 삭이는
안타까운 나날이지만
그대와 함께 하는
이 세상이기에
바람같은 그대를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나니...
그대여~!
나만의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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