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생일 축하해

末人 2005. 10. 27. 09:52

때로는
파묻혀 울 수 있는
가슴이 필요한 거다.
삭막한 세상에서
시달리며 살다보면
안으로 눈물을 삼켜야 할
비굴한 일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견디기 어려운  삶의 고통 중에서도
비바람 불던 날의
거친 시련 속에서도
따스한 손을 내밀어 주는
그런 사랑이 필요한 거다.
 
그립다고
무턱대고 그리워 할 수도 없지만
함께 하고프다고
아무 때고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멀지 않은 곳에서
그윽한 눈길을 주고 있는
그대 가슴에

사랑이라는 명찰을 달고
들어가

모든 흔들림을
잠재우고 픈 거다.
XX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