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당신은 무엇이길래
末人
2005. 12. 15. 10:54
보내는 게 아닌데
어떻게든
붙잡아야 했는데
이렇게 긴긴 날을
그 사람 생각 속에서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 사람의 쇠사슬에 묶인 노예로 있을 줄이야...
그 때 그 날
그 자리에서 붙잡으려다 죽을지라도
잡았어야만 했었어.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비가 내리면 비가 내려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생각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그 사람을 생각케하는 일이 될 줄이야.
한잔 술을 마시면 잊어지는 듯하여
술을 마셨는데
이제는 술만 마시면 더 많이 생각나고,
다른 일에 정신없이 매달리면 잊어질 줄 알았는데
그러다 다시 혼자가 되면
잊었던 시간을 열배 백배로 메꾸어 버릴 듯
더 떠오르는 ...
당신은 정녕
무엇이란 말이냐.
어떻게든
붙잡아야 했는데
이렇게 긴긴 날을
그 사람 생각 속에서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그 사람의 쇠사슬에 묶인 노예로 있을 줄이야...
그 때 그 날
그 자리에서 붙잡으려다 죽을지라도
잡았어야만 했었어.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불어서
비가 내리면 비가 내려서
눈이 내리면 눈이 내려서
생각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그 사람을 생각케하는 일이 될 줄이야.
한잔 술을 마시면 잊어지는 듯하여
술을 마셨는데
이제는 술만 마시면 더 많이 생각나고,
다른 일에 정신없이 매달리면 잊어질 줄 알았는데
그러다 다시 혼자가 되면
잊었던 시간을 열배 백배로 메꾸어 버릴 듯
더 떠오르는 ...
당신은 정녕
무엇이란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