末人 2005. 12. 15. 10:59
숙취



엊저녁
촐촐할 때
그리도 휘황찬란하고
오아시스만 같던 그 이층 술집

아침식사도 못하고
안식구가 타 준
꿀물 한 잔 겨우 마시고
출근하며 올려다보려고 고개를 드니
우왁
메스꺼워.

웬수같은 술집
내 다시는 가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