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2

불곡산 악어바위

末人 2010. 9. 15. 22:14

힘들었던 하루였다.

지난 해에 다쳤던 발목이 지난 밤 과음 탓인지 아침부터 도져 통증을 유발한다.

막걸리 한두 잔으로 마취(?)시키고 오늘의 백미인 악어능선을 통과했다.

허지만 점심 식사 후 쑤셔오는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하여 먼저 출발...

아픈 다리를 절룩이며 탈출로를 찾았지만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상봉까지 다 돌아야하는 비운의 영광을 누리곤

백화암 쪽으로 탈출에 성공..

아픈 부위에 물파스를 덕지덕지 쳐 바르고 압박 붕대로 돌돌 말며

나름대로 온갖 수단을 강구하며 절뚝절뚝 하산에 성공,,,

고통 속의 하루였다. 당분간 산행은 글렀다 ㅎㅎ...

단풍 산행은 꼭 해야 할텐데.....

들머리

유양공단이라는 정거장이 두 개인데

두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가구공단 쪽으로 오르다 보면

하나로슈퍼가 나오는데

이 슈퍼마켓 오른쪽 길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공장건물 담벼락에 덕성이라는 페인트 글씨가 보인다.

이 건물 왼쪽길로 들어가면

철재하우스 골격만 남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산으로 오른다.

조금 오르다 산소가 나오면

산소 왼쪽길로 들머리를 잡는다.

 

복주머니 바위

 

 

난코스 통과-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다.

코끼리바위

악어능선 전경

악어바위

 

 

해골바위

할아버지 바위

 

 

 

정상

불곡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