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그대
末人
2011. 10. 5. 13:41
그대
末人
그대라는 꽃밭에 들어가
그대를 꺽었네
꺽이며 내는 아픈 신음이
나의 기쁨이 되고
밀려오는 향기는 가슴을 저미네
외롭기 때문에 그대를 꺽었네.
꺽어서 영혼에 꽂았네.
그대는 내 안에서 시들고
바스라지고
사라지네.
이제
나는 그대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