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어떤 하루(詩)

末人 2002. 1. 11. 13:25





















   




































 (말인의 자작詩)



어떤 하루





물결 골마다
유리 파편처럼 들어와 박혀 빛나던 햇살을 캐내어
그니의 눈동자 가득
수채화로 그려넣고



세월을 찢으며 가는
밑바닥 구멍난
목선 한 척을 띄운다.



살아오는 길목마다
장승처럼 서 있던 고독을 불러내어
다 자라지 못한
치어같은 꿈을
회처럼 토막내어
소주 잔을 나누던 날



밝은 한 낮임에도 불 밝혀 놓은
뒷골목
홍등의 애절한 유혹 뿌리치지 못하고



나는
불륜의 가슴 팍에
얼굴을 묻었다.








(흐르는 곡은 sissel의
Bred dina vida dinga(spread your wide 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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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steel blue size=3 face= 가을체>..





♬찾아 주셔서 고마와요. 님의 흔적을 이 곳에서 느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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