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얼마나 된다고... 사는 게 뭔데... 사는 듯 사는 게 뭔데... 어렸을 적 죽음이라는 문제를 놓고 가슴 메어지는 절망을 느끼며 몇날몇일 잠못이루던 날도 있었는데.. 그러다 내린 결론은 내 하나 이 세상에 이렇게 머물다 간들 그 누가 이 사실을 알아줄 것인가... 그래 이름을 남기자.. 남기는 방법은 오직 소설가로써의 방법 뿐이라며 결심을 다지던 날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나마도 다 부질없네 호의호식한들 영원할 것이며 즐겁고 유쾌하고 행복해한들 그 또한 영원할 것인가?
쪼그리고 자다 깨도 잠은 잔 것이며 우거지국을 먹어도 한끼를 때운 건 때운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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