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록 1

녀석..

末人 2006. 3. 4. 09:08

마음이 아프다.

축 쳐져있는 녀석의 모습을 볼 적마다

가슴이 아프다.

받았을 충격...

좀처럼 벗어날 수 없는 엄청난 것.

체중이 3키로그램이나 빠졌단다.

우리 모두의 충격이긴 하지만

녀석보다 더 하지는 못할 것이다.

 

좀처럼 입을 떼지 않는 침묵..

웬지 서글퍼 보이는 표정..

전화를 받는 목소리도 힘이 없어 보인다.

 

어쩌면 좋을까?

뾰죽한 방법도 없다.

녀석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위로를 해 주긴 했지만

이제...

시간만이 모든 걸 해결해 줄것이다.

 

기다리자..

기회는

언제나 또 찾아오는 것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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