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스크랩] 방황

末人 2009. 8. 22. 22:14


방황

 

     末人

 

 

꽃대 부러져 시든
그대 향했던 열정
주검보다 더 차갑게 식어간
시간들
돌이되어 누워버린
우리들의 사랑은
언제 다시 일어날까?
관형사를 잃어버린 싸늘한 주어들
어찌씨를 삼켜버린 정지된 동사들
엉켜버린 세월을
무엇으로 풀으리.
그대 가슴은
닿을 수 없는 오지
걸음을 망각해버린 몸둥이
구천을 오가며
오늘도
피안의 애틋한 꿈만 꾸며 떠돈다.

출처 : 말인이 쓰는 이별의 시
글쓴이 : 末人 원글보기
메모 : 방황

 

     末人

 

 

꽃대 부러져 시든
그대 향했던 열정
주검보다 더 차갑게 식어간
시간들
돌이되어 누워버린
우리들의 사랑은
언제 다시 일어날까?
관형사를 잃어버린 싸늘한 주어들
어찌씨를 삼켜버린 정지된 동사들
엉켜버린 세월을
무엇으로 풀으리.
그대 가슴은
닿을 수 없는 오지
걸음을 망각해버린 몸둥이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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