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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詩★
가을 산
詩: 양현근
추분을 지나 상강霜降에 드니
여겨보면
무심한 세월도 이제 득음得音이란다
안산을 쏘다니던 발정난 바람도
실하게 살이 쪄서는
우웅우웅
쫀득하고 차진 노래를
시도때도 없이 매달고 다닌다
가을이 술렁이는 산산마다
길잃은 사람들
바람에게 길을 물으며 떠다니고
오메
처처산산이 아침부터 벌개져서는
사는 일이
저리 깊어져야 하는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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