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오늘의 詩★
봄을 건너며 ( 장혜랑 )햇빛 눈부셔 눈물 잘 나는 헛발 디디듯 걸어오는 봄날 제 품에 맞게 옷 입듯이 제철 맞게 앉고 서는 꽃 꽃 피고 잎 푸른 사잇길 육촌이나 팔촌쯤의 친척같이 어우러진 잡풀들 목 삐뚤어진 홰나무 날개 덮어 진종일 꾸지람해쌓고주정뱅이 감나무 고추 먹은 긴 봄날 맴맴 헤매는 물 한 모금 입에 물고하늘 한 번 쳐다보고무거운 눈물까지 부스럼 난 햇볕에 뒤적거려 말리는우리 사는 동네와 꼭 같은 엉덩짝 두드리며 한없이 타이르는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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