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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상술

末人 2006. 11. 15. 17:03
 


집에 가려고 지하철 7호선을 탔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강남구청역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구 탔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않더군요.....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손잡이를 양손에 쥐고 가방을 내려놓고는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이제부터 그아저씨가 한말 고대로 씁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할려구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구 나왔습니다"

"한개에 200원씩 다섯개 묶여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천~넌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무슨 뜻 일까여?"

"수출 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여?"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 사람들은 너무도

황당하여 웃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치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습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굼하시죠? 저도 궁굼합니다. 잠시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레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굼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4개 팔렸구,아저씨는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얼마 벌었을까요?"

"팔아 4천원 벌었습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습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쉽니까?"

"다음칸 갑니다"

하면서 아저씨는 가벼운 미소를 띄우며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남아있는 사람들은 거의 뒤집어지고.....

미소를 지은 아저씨의 모습이 아릅답습니다,

희망! 그 희망을 우리는 잃지 맙시다, 다음칸이 있으니까요

잊으신건 없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