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좌초(坐礎) (詩와 칼럼)

末人 2002. 1. 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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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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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떠나


나는 또


마른 가슴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내야 할까?





세월을 베어 물고


멈추지않는


추억의 핏방울을 뚝뚝 흘리며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밤을


불면으로 지새워야 할까?





구멍난


시간 속으로 파고드는


찬 바람을 맞으며


나는 또


애린 추억에


얼마를 더 떨어야 하는가?





푸르던 대지 위에


겨울은


하얗게 내리고





찬 추위에


잠 못 들고


떨면서 쏟던 내 눈물을


무엇으로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좌초되어 부숴진


난파선으로 남은 내게


별빛이


무엇이 아름 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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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 비틀어진 정>


우리는 오늘
너무도 말라버린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거환경이 아파트로 바뀌며
이웃이라는 단어조차 없어졌습니다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현관문에
보조키까지 채우고도 모자라
설치해 놓은 도난경보기라는 것이
우리의 접근을 차단시켰고 흐르던 정마저 막고 있습니다
직장엔 구조조정이라는 세찬 풍파가 밀어닥쳐
동료를 죽여야 내가 사는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있을뿐
동료의 정은 말라 비틀어져 흔적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배필을 구하는 데에도
상대의 인간 됨됨이가 무시되고
그 사람의 재력과 능력만이 중요시되는
진정한 사랑이 실종된 사회
상대를 막고 비집고 들어가야
내가 먼저 갈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
양보없는 운전행위같은 이기주위가 널뛰는 사회
나 혼자 바보되고 손해보는 것 같아
동네 골목마다 눈은 쌓이건만
누구하나 먼저 빗질을 하지 않아 빙판이 된 얼어버린 사회
우리네 삶 속에 끈끈히 녹아 흐르던 정이
언제부터인가 매말라버려
정에대한 갈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우리 모두
가식의 탈을 벗고
순수의 춤을 춰 보자구요
그리하여
사람다운 사람만이 사는
정이 넘치는 축축한 사회를 만들어 봐요.


(흐르는 곡은: If - Bread)





♡ 추억으로만 남겨두고 싶어 ♡
(은하수)

꿈속에서 은밀히 만나는 이여
가슴에 흐르는
빗장되어 나를 채우는구나

한숨소리 은밀히 들려주는 이여
이슬에 젖은 눈물인냥
내안을 후비는 슬픔으로 다가오는구나

내안에서 가슴을 흔드는 이여
지는꽃이 서럽구나
하늘아래 붉은 눈망울
감출수만 있다면
이는 마음 바람에
흘려보내련만 ..........

그림자되어 내안에 머무는이여
네가 느껴지는것이 두렵구나
회오리 바람속의 나를
달랠수만 있다면
이는 마음 백지에
적어 보내련만 ...............

추억으로만 남은 첫사랑이여
바람따라
낙엽되어
먼 평행선으로 달리고 싶구나




.











***(2001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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