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당신이여(詩)

末人 2002. 1. 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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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인의 자작詩)



당신이여!






단 한번 주어진 삶의 모두를
내게
던져 맡기고
내 가자는대로 가는 이여!


한 톨의 정마저도 남김없이
모두
퍼주는 이여!


바깥 세상이
제 아무리 빛나고 있어도
내 안의
여린 촛불같은 빛에도
감사하는 이여!


오늘의 궁핍함까지도
내일의 행복으로 가는 수단으로 믿어주며
조용한 내조로
인고의 가슴 안에
그 고통
소리없이 묻는 이여!


가장 초라하고
가장 무능한 나를
가장 드높은 하늘 위에 앉히고
그윽한 눈길 보내주는
당신의 눈빛이
너무도 아름답구나.


없는 길도
함께 만들며
걸어 와준 이여!


여기
내 고마운 사랑마저도
벅차다고
받기를 수줍어 하는
당신은
내 영원한 동반자임을...






light steel blue size=2 face= 가을체>(흐르는 곡은 Chapel By The Sea
Billy Vaug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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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제 칼럼이 100호를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회원님들의
뜨거운 격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100호는 조금 색다르게 꾸며봤어요.
오는 7월 16일에 올려 드릴게요.
님들~~!
많이많이 축하해 주세요.^^*
-(末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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