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1

[스크랩] 도봉산행기

末人 2008. 10. 28. 19:00

산행일  2005년 2월27일 일요일
산행지  도봉산 
날  씨  오전은 쌀쌀, 오후 들어서면서 확 풀려버린 날씨,
        등허리에 땀깨나 났던 하루...
        양지바른 동남쪽 능선은 걷기 편했으나
        응달진 북서면 능선및 계곡길엔 아이젠을 차고 걸은 눈길... 
코  스 도봉산 호돌이광장-녹야원-다락능선-포대능선우회-칼바위옆길
       -우이암-보문산장-원통사-우이동 (5시간30분)
★참가신청자    
말인/야생화/최건망/공공칠/햇님/인왕산/하니핀/위원장/
석천/산들레/가빈/이슬/보라/솔개/제강/오크/
그린/남쪽바다/tank/오렌지/솔/용천/  
                                     (22명) 
요 근래 들어
근교산행에 최다인원이 참가했던 하루
지난 주 선자령 산행에 대한 기쁨이 채 가라앉지 않은 듯
아직도 그날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많은 인원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약속시간들을 잘 지켜줘서
10시20분 매표소 통과.
녹야원 뒤로 올라
넓은 공터에 일단 집결,
몸풀기체조및 코스설명과
하산지점 설명이 끝나고..
겉옷들을 벗어 정리.
산행채비를 다시한번 점검.
출발...
처음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하여
정체현상...
추위도 풀리고
산행하기 점점 더 좋은 시절이 오니
너도나도 산을 찾나보다.
다음부터는 산행코스를
사람들이 붐비는 주 코스보다는
덜 복잡한 외곽쪽으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락능선을 오른다.
바람이 없는 탓에
조금밖에 안 움직였는데
땀이 벌써 등허리를 타고 흐르기 시작한다.
허지만 
걷기엔 더없이 편한 날씨다.
선두를 치고 오르는 솔개님의 뒤쪽을 바싹 따라 붙어 본다.
허지만
내 어이 그를 따르랴...
벌써 저만큼 앞으로 내치니 점점 더 간격이 벌어진다.
그 벌어진 간격 사이로
하니핀,이슬,그린님이 파고든다.
눈쌓인 포대능선 입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우회길로 접어들자
많은 눈이 쌓여있다.
급경사의 눈길이라
아이젠을 장착,
편하게 포대능선의 북쪽 후사면을 돌아 합류지점에 이르니
벌써 도착해 있는 솔개,이슬,그린,하니핀님...
멈춘 시간이 오래이니 땀도 식어오고 춥다.
선두 그룹을 먼저 보내
편안한 오찬장소를 찾게하고 
후미그룹을 이루며 오는 회원들을 유도,
먼저 간 선두그룹 쪽으로 보냈다.
모든 회원이 도착할 때까지 
최선두와 최 후미의 시간 차가 한시간이나 났다.
한시간을 한 자리에 서서 기다린 탓에
온몸이 땡글땡글 얼어오는 듯하다.
서둘러 최후미로 도착한 회원들과 오찬장소로 가니
식사도 벌써 끝마치고 있는 중..
먹는 둥 마는 둥 대충 점심을 해결하고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비된 탓에
오봉행을 포기,
칼바위 쪽에서 막바로 우이암을 향하기로 했다.
이슬님의 선두로 우이암을 거쳐
보문산장.원통사를 통과하여 편안한 하산...
바쁜 이슬,하니핀,석천님은 먼저 하산하여 귀가,
나머지 19명은 우이동 쪽으로 하산, 
좁쌀이 동동 뜨는 걸쭉한 민속음료에
해물파전으로 
산행에 지친 심신을 달래니
또 하루의 산행은 대미를 장식한다.
출처 : 도봉에서 관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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