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도 많은 인생
한방 쥐어 박고 싶어도 참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이상과 정 반대되는 상황 속에서 허우적이는 내 몰꼴...
갑자기
세상이 싫어지는 건 왜지?
쫌팽이들의 세계 속에서
더 쪼그라들은 쫌팽이로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참담함...
최소한의 룰은 지켜져야 하는 건 아닐까? 라는 내 바램이
헛된 망상일까?
스스로 베푸는 것만이 최대의 미덕일진데
강요받은 행위.. 때문에
구겨질대로 구겨져버린 자존심..
구기다 못해 짓이겨 버리려는 저의는 무얼까?
종잇장 보다 얇고
병아리 깃털보다도 더 가볍게 날라다니는 경박한 변덕.
그런 변덕스러움에 마음을 다쳐야하는 나.
왜 그 속에 갇혀서 허우적이어야 할까?
도마뱀보다도 더 날름거리는 혀 놀림에 휘둘리는 저들...
아무튼 세상은 요지경이다.
하고픈 말도
어렵게 얽혀 감추고
안으로 혼자 삭여야 하는 이중적 심리...
봄은 봄이로되
겨울이 떠나지 못한 차가운 계절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