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말인)
당신에게 가는 길이
이리도 먼가요?
당신 하나 찾는 일이
이리도 힘든가요?
언제나
채워지지 않은 빈 가슴으로
냉냉히 잦아드는 바람만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마른 가랑잎처럼
건들면 부숴져버릴 것 같은
욕망마저 다 빠져나간
피폐한 영혼임에도
당신을 기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나기 같은 사랑이 아니어도 됩니다.
폭풍우같은 열정이 아니어도 됩니다.
돌아가던 저녁 귀가길
길거리 포장마차의
동그란 프라스틱 의자 하나가 주는 안락함으로
내게
자리를 내어주는 당신이라면 족합니다.
생이 다하는 날까지도
나는 오직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당신은
나의 전부니깐요.
(말인)
당신에게 가는 길이
이리도 먼가요?
당신 하나 찾는 일이
이리도 힘든가요?
언제나
채워지지 않은 빈 가슴으로
냉냉히 잦아드는 바람만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마른 가랑잎처럼
건들면 부숴져버릴 것 같은
욕망마저 다 빠져나간
피폐한 영혼임에도
당신을 기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소나기 같은 사랑이 아니어도 됩니다.
폭풍우같은 열정이 아니어도 됩니다.
돌아가던 저녁 귀가길
길거리 포장마차의
동그란 프라스틱 의자 하나가 주는 안락함으로
내게
자리를 내어주는 당신이라면 족합니다.
생이 다하는 날까지도
나는 오직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당신은
나의 전부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