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나의 가을

末人 2005. 12. 15. 10:18
나의 가을

말인

가을은

모든 게

떠나는 계절은 아니야.

잃었던 상념도 돌아오고

잊었던 고독도 다시 찾아오는



내가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관조의 계절이야.

이 기을엔

누군가와 이별을 하고

내 가슴 안의

눈물의 양이 얼마나 되나

몽땅 꺼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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