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록 2

삼행시 사십년에..

末人 2009. 12. 20. 15:26

삼행시 쓰길 워낙 좋아해서

일전에

엠에쓰 채팅방에 삼행시 방이라는 걸 열어놓고

오는 이 닉마다

즉석 삼행시 때려주기 일쑤였는데

아 글씨...

엊그저께

영웅문 펼쳐놓고 주식방송 듣다가

때마침 개국기념 어쩌구 삼행시 모집한다기에

즉석에서 몇자 긁적여 보냈더니

당첨됐다구

백화점 상품권 보내준다나 뭐라나...ㅋ

내 평생

낙서써서는 신문사에서 상을 많이는 받아 봤다만

삼행시 써서는 첨 받아 봤네요 ㅎㅎ

 

삼행시 -상한가

 

형님씨리즈

 

(막판역전)
한가입니다 형님
번 제대로 먹었습니다 형님
가가가만... 하한가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형님

 

(상투네요)
투는 아닐겁니다 형님
번 매수해 보시죠 형님..
가가가만,,, 괜히 산 것 같습니다. 하한가로 끝나네요  형님

 

(날샜다)
승중입니다 형님
십프로 수익은 날 것 같습니다 형님..
가가가만... 날 샌 것 같습니다 형님..

 

(삼행시 당선의 꿈)
은 따논 당상입니다 형님
명도 응모 못하게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모두 막아놓았습니다, 형님..  그런데..
야할 것 같습니다. 상 받으러가 아니고 구속영장 받으러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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