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난 네가 좋아
목마르고 허기진 것 다 채워주는굳었던 마음도 녹여주는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우유빛갈도 진흙탕물빛도 아니면서텁텁하면서도 쓰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중용[中庸]이
너를 꿰차고 상다리 두드리고 밤새도록 유행가 부르고 놀다가도 편안한
난 네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