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1

사랑할 수 없는 사랑(詩)

末人 2002. 1. 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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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인의 자작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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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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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빛 강물에
검게 탄 육신을 담근다.


더 녹아버릴 것도 없는
지친 영혼을 쓸어안는
부드러운 강물이여


그리도
애타게
기다림으로 채우던 인고의 세월은
허망한 웃음으로 부숴져 흐르고


멈춤없는 흐름 속에
몸을 던져
조각난 석고상은
가쁜 호홉을 한다.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이 하나라면
우리는 오늘 밤
동반자살을 하자.


타고 가고픈
꽃상여 위에
눈 먼 몸둥아리를 던져 얹고


우리는
서로의 가슴팍에
안타까운 오열만 심는다.


피빛 강물을 사랑한
업보,
붉어진 채
떠내려가는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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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untry.korpop.com/Music/LiveWithoutYourLove_BigBlueHearts.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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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steel blue size=2 face= 가을체>(흐르는 곡은 Live Without Your Love
Big Blue Hearts )

이 칼럼은 말인의 자작시와 글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2001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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