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의 시 2

[스크랩] 너의 사랑은

末人 2005. 12. 17. 10:23
사랑받고 있을 때 처럼
신나는 일은 없어.
그 날의 하늘은
내 기쁨 내 마음껏 휘갈겨 그려도 될 화선지
그 날의 바람은 춤추는 내 마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날은
나는 날개를 달고 온 종일
푸른 하늘을 날아 다닌다.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반가운 내 축하객
부딪치는 모든 일들은 나를 위해 미리 준비되었던 각본
사랑하는 눈빛을 보는 날에는
가슴벽 비집고 터져나오는 주체하기 벅찬 희열에
내가 무너져 녹아 내리는 날
너의 사랑이 있음으로 내가 있을 수 있고
이 세상 또한 있는 것
오로지
너를 통해서만이
세상의 모든 것이 있을 수 있는 것
너의 사랑은
내 존재의 원천
내 삶의 의미
내 모든 날의 이유...

출처 : 너의 사랑은
글쓴이 : 末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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