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1

[스크랩] 뒤푸리-가시나무새

末人 2007. 10. 31. 20:55
30년전 가수로 데뷰는 했지만
아직도 무명가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인장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곳곳에 묻어나는 주점 "가시나무새"...
그의 라이브를 들으며 우린
또 하나의 신선한 음악세계에로 빠져 든다.
환대해 주는 주인장의 배려에 힘입어
우리 도관방의 즉석 무대는 만들어 진다.
앨비스 프레슬리의 버닝러브를 경쾌하게 뜯어대는 무명가수의 흥겨운 통키타 반주에 맞춰
꽥꽥 괴성을 질러대며 온 몸을 흔들어 대는 파라오,야호,
그들의 뒤를 이어 일어나 함께 어우러지는 상운과 아이비...
주점은 이내 음악으로 꽉차지고
우리들은 콸콸 넘치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따라주는 시원한 생맥주에
오늘 하루의 기쁨을 타서 마신다.
언제나 즐거운 도관방의 뒤푸리는
이렇게 이렇게 오늘도 계속되어 졌던 것이었다.
출처 : 도봉에서 관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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