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대능선님 作)
숨은벽 산행일기--2003년 5월25일
전날밤부터 조금씩 내리는 비가 오늘아침에도 여전히 내렸다.
전부터 비올때의 산행의 맛이 어떨까 느끼고 싶었는데
오늘은 느낄수 있겠다는 가벼운 흥분이 날더욱 즐겁게 했다.
한편으론 참석하실분이 적을것 같아서 내심 걱정했는데
역시 예상대로다.
만약에 한분도 오시지 않아도
나혼자라도 갈려구 마음먹고 자판기 커피한잔 마시는데
저기에서 한분이 걸어오시는데 반가웠다.
여일한님이시다.
늘 변함없이 항상 그자리에 가면 뵐것같은 그분의 느낌이 참 좋다.
반갑게 서루인사하고 산얘기,비얘기 하는데 핸폰 메세지가 떳다.
병풍님이다.
비오는데 오늘 산행있냐고... 정말 가까워서 좋긴좋구나.
얼릉와요 출발해요~ (득달같이 달려오네..히히히)
몇분후에 상운님,석천님(처음뵘)이 오시고
상운님의 산행코스 설명이 있고
우린 도선사로 해서 인수봉과 백운데 사이로 끼고 올라갔다.
간간히 내리는 비로 병풍님과 전 우산속에서 이얘기 저얘기 하는 그맛도 정말 좋았다.(히히히)
좀올라 가는데 역시 병풍님의 엄살이 시작되고
우린 병풍님의 엄살로 편한 산행이 되었다.
상운님이 의외로 병풍님께 관대하시네..
어느덧 인수봉의 멋있는 자태가 바로 눈위에 보이고
우린 그아래 넓은 바위에 철퍼덕 주저앉아
조금씩 준비한 음식과 술로 바닥에 펼치고 마실떄 그느낌~ 아,죽인다
산아래로 탁트인 도시가 펼쳐지고
뒤론 삼각산(인수봉,백운대,만장봉) 이 우릴내다보고 있었다.
오늘따라 왜그렇게도 산이 가깝게 보일까.
어떤 살아있는 거대한 얼굴이 우릴 지켜보는것 같았다.
(안녕 잘있었어?보고싶어 또왔어..응 그래 잘왔다.
내얼굴 이쁘지? 막세수하고 기다리는 중이거든..재미있게 놀다가~ )
어느정도 휴식으로 다시 베낭메고 출발~
산사이 약간의 절벽과 암반은
우리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되고 아기자기했다.
상운님 오늘 코스 정말 죽입니다!
어느덧 산의 뒷부분에 다다르고
긴 능선을따라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우와~ 산의 멋은 뒷쪽에 다 숨어 있었다.
숨이 컥막혔다.
이런 멋있는 장관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말 내려가기 싫었다.
신선놀음이 별건가
봄비로 단장하고 중간중간 짙은 녹색으로 화장하고
뽀얀 맨살이 내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속에 파묻혀 잠들고 싶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기고
우린 인수봉을끼고 돌아서 거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난오늘 취했다.
산의 자태에 취하고
술한잔에 취하고
일행과의 즐거움으로 취하고
봄비에 취했다.
식사후에 인수봉을 한바퀴 돌고 도선사로 내려와서
우린 호프집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헤어졌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상운님 역시 대장님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산행하신분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산행에 만나길 기약하면서..
(그 날의 꼬리말들)
(야호♬) 수고 하셨습니다~~^*^ 아쉽지만 담에 뵙기를.... [2003/05/26]
(병풍바위) 포대님...중요한 대목 빠뜨렸네요....호랑이굴 통과한 두사람....과연 무슨일이...???? 정답은 굴속탐험을 해보신 분들만이 아실껍니다..^^ 그리고 이번 산행에서 상운님의 해박한 산지식에 정말 놀랐습니다.수고하셨고요... 함께햇던 모든 대원들, 기억에 남는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2003/05/26]
(末人) 호랑이 굴에 누구누구가 들어간 것일까? 그리고 그 안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혹시 새로운 역사라도 써야될지도 모르는건가? 뭘까?뭘까? [2003/05/26]
(부람선녀▲) 역시! 대단들 하십니다. 우중산행 조킨조트만~~쉽진안튼데요~아무튼 우산속 두사람!! 부러버~~~ [2003/05/26]
(청계들꽃) 딘따루~~~~~~부럽넹.보옴비~~~~우산속에~~~~~~~~~~~~(흐흐흐흐) [2003/05/26]
(인왕산) 산에 올라.... 한!숨을 들이 쉬고.... 내뿜는 두!숨은 모두 여러분의 건강의 밑천! 산에 산에.... 우리는 서서히 다져지는 우애로 산꾼이길 기원합니다.... 담주에도 좋은 산행코스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새로 오신 석천님!!! 감사합니다.. 담에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2003/05/27]
(♡처리 ♥) 능선형~~ 푸짐한 산행은 계속되엇겟지??? 암튼 수고햇구여 꽃피고 새우는 6월에 함 보자구여~~참고로 거 우리 인간적으로 띠어쓰긴 좀 합시다!! 당췌 눈이 아포여!! [2003/05/27]
(상운) 수고들 많았습니다..... [2003/05/27]
http://cafe.daum.net/db2003 도봉에서 관악까지
숨은벽 산행일기--2003년 5월25일
전날밤부터 조금씩 내리는 비가 오늘아침에도 여전히 내렸다.
전부터 비올때의 산행의 맛이 어떨까 느끼고 싶었는데
오늘은 느낄수 있겠다는 가벼운 흥분이 날더욱 즐겁게 했다.
한편으론 참석하실분이 적을것 같아서 내심 걱정했는데
역시 예상대로다.
만약에 한분도 오시지 않아도
나혼자라도 갈려구 마음먹고 자판기 커피한잔 마시는데
저기에서 한분이 걸어오시는데 반가웠다.
여일한님이시다.
늘 변함없이 항상 그자리에 가면 뵐것같은 그분의 느낌이 참 좋다.
반갑게 서루인사하고 산얘기,비얘기 하는데 핸폰 메세지가 떳다.
병풍님이다.
비오는데 오늘 산행있냐고... 정말 가까워서 좋긴좋구나.
얼릉와요 출발해요~ (득달같이 달려오네..히히히)
몇분후에 상운님,석천님(처음뵘)이 오시고
상운님의 산행코스 설명이 있고
우린 도선사로 해서 인수봉과 백운데 사이로 끼고 올라갔다.
간간히 내리는 비로 병풍님과 전 우산속에서 이얘기 저얘기 하는 그맛도 정말 좋았다.(히히히)
좀올라 가는데 역시 병풍님의 엄살이 시작되고
우린 병풍님의 엄살로 편한 산행이 되었다.
상운님이 의외로 병풍님께 관대하시네..
어느덧 인수봉의 멋있는 자태가 바로 눈위에 보이고
우린 그아래 넓은 바위에 철퍼덕 주저앉아
조금씩 준비한 음식과 술로 바닥에 펼치고 마실떄 그느낌~ 아,죽인다
산아래로 탁트인 도시가 펼쳐지고
뒤론 삼각산(인수봉,백운대,만장봉) 이 우릴내다보고 있었다.
오늘따라 왜그렇게도 산이 가깝게 보일까.
어떤 살아있는 거대한 얼굴이 우릴 지켜보는것 같았다.
(안녕 잘있었어?보고싶어 또왔어..응 그래 잘왔다.
내얼굴 이쁘지? 막세수하고 기다리는 중이거든..재미있게 놀다가~ )
어느정도 휴식으로 다시 베낭메고 출발~
산사이 약간의 절벽과 암반은
우리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되고 아기자기했다.
상운님 오늘 코스 정말 죽입니다!
어느덧 산의 뒷부분에 다다르고
긴 능선을따라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우와~ 산의 멋은 뒷쪽에 다 숨어 있었다.
숨이 컥막혔다.
이런 멋있는 장관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정말 내려가기 싫었다.
신선놀음이 별건가
봄비로 단장하고 중간중간 짙은 녹색으로 화장하고
뽀얀 맨살이 내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속에 파묻혀 잠들고 싶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기고
우린 인수봉을끼고 돌아서 거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난오늘 취했다.
산의 자태에 취하고
술한잔에 취하고
일행과의 즐거움으로 취하고
봄비에 취했다.
식사후에 인수봉을 한바퀴 돌고 도선사로 내려와서
우린 호프집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헤어졌다.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상운님 역시 대장님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산행하신분들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산행에 만나길 기약하면서..
(그 날의 꼬리말들)
(야호♬) 수고 하셨습니다~~^*^ 아쉽지만 담에 뵙기를.... [2003/05/26]
(병풍바위) 포대님...중요한 대목 빠뜨렸네요....호랑이굴 통과한 두사람....과연 무슨일이...???? 정답은 굴속탐험을 해보신 분들만이 아실껍니다..^^ 그리고 이번 산행에서 상운님의 해박한 산지식에 정말 놀랐습니다.수고하셨고요... 함께햇던 모든 대원들, 기억에 남는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2003/05/26]
(末人) 호랑이 굴에 누구누구가 들어간 것일까? 그리고 그 안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혹시 새로운 역사라도 써야될지도 모르는건가? 뭘까?뭘까? [2003/05/26]
(부람선녀▲) 역시! 대단들 하십니다. 우중산행 조킨조트만~~쉽진안튼데요~아무튼 우산속 두사람!! 부러버~~~ [2003/05/26]
(청계들꽃) 딘따루~~~~~~부럽넹.보옴비~~~~우산속에~~~~~~~~~~~~(흐흐흐흐) [2003/05/26]
(인왕산) 산에 올라.... 한!숨을 들이 쉬고.... 내뿜는 두!숨은 모두 여러분의 건강의 밑천! 산에 산에.... 우리는 서서히 다져지는 우애로 산꾼이길 기원합니다.... 담주에도 좋은 산행코스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새로 오신 석천님!!! 감사합니다.. 담에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2003/05/27]
(♡처리 ♥) 능선형~~ 푸짐한 산행은 계속되엇겟지??? 암튼 수고햇구여 꽃피고 새우는 6월에 함 보자구여~~참고로 거 우리 인간적으로 띠어쓰긴 좀 합시다!! 당췌 눈이 아포여!! [2003/05/27]
(상운) 수고들 많았습니다..... [2003/05/27]
http://cafe.daum.net/db2003 도봉에서 관악까지
출처 : 도봉에서 관악까지
글쓴이 : 末人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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