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말인의)청춘을 돌려다오- 3 (래빈더와 마로니에1) (래빈더와 마로니에)-1 1969년 12월 초순 절친한 친구 Y군을 꼬드겨 한 겨울이 마악 시작되는 강릉 바다를 찾았다. 20대에 갓 접어든 아직 군대도 못간 젊은 나이 그러했기에 꿈도 많았고 야망도 많았다. 초고를 잡고 수정을 여러번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200자 원고지 70매 정도에 옮기는 작업을 위하여 내 .. 단상록 2 2006.05.16
[스크랩] (말인의)청춘을 돌려다오- 2 (작사가 조운파) (운파) 운파형은 당찬 면이 많았다. 국립공보관의 전시실을 빌리러 갔을 때 공인된 모임이 아니면 장소를 내 줄 수 없다는 데도 그는 한국문인협회 문정문학동인이라고 큰 소리쳐서 결국 국내 최대이자 유일의 국립공보관을 빌리 수 있었던 거다. 시화전은 그 후 내가 군에 입대하던 7월 다음 달인 8월.. 단상록 2 2006.05.16
[스크랩] (말인의)청춘을 돌려다오- 1 (프롤로그) (말인이 부르는) 청춘을 돌려다오-첫번째 이야기 (서언) 이왕지사 서래옥이 내 이야기를 꺼내다 말았으니 이왕 하려면 화끈하게 몽땅 다 쏟아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본래 맛보기가 더 맛있는 법은 법인데 사람심리가 어디 그런가? 맛을 보면 그저 그 음식 몽땅 다 먹고 싶어지는 게 당연한 이치다. 하여 .. 단상록 2 2006.05.16
[스크랩] 이틀간의 방황 화사한 토요일 오후 한 주 동안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려고 산으로 향한다. 쏟아져 내리는 4월의 햇살이 산 기슭의 굵은 마사토 위에서 은빛으로 부숴진다. 실바람 불어오는 들머리 곳곳엔 연분홍 참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솔향 그윽한 바위지대를 지나 전망 좋은 곳에 지어진 팔각정의 난간에 .. 단상록 2 2006.04.17
[스크랩] 이틀간의 방황 화사한 토요일 오후 한 주 동안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려고 산으로 향한다. 쏟아져 내리는 4월의 햇살이 산 기슭의 굵은 마사토 위에서 은빛으로 부숴진다. 실바람 불어오는 들머리 곳곳엔 연분홍 참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솔향 그윽한 바위지대를 지나 전망 좋은 곳에 지어진 팔각정의 난간에 .. 단상록 2 2006.04.17
그녀....열한번 째 이야기(2) 오는듯 아니온 듯 까페에 조용히 머물며 아름다운 글 한편씩을 남기고 가는 여인. 그런 모습에서 한번도 본 적은 없었지만 너무도 차분하고 조용하며 신앙심 깊은 여인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와 평강 정의와 질서 그리고 조화... 그 뜻을 찾으니 이리도 좋은 의미가 담긴 말~! 샬롬~~~!!!!.. 언제나.. 단상록 2 2006.04.12
그녀와의 작별 그녀와의 작별-첫번째 이야기 기--인 여행의 끝 이제 우리의 길었던 여행도 끝나고 추적추적 봄비가 뿌려대는 종착역에 내려 "잘가" 라는 말 한마디도 나누지 못한 체 그대로 서로 갈 길을 향해 돌아서야 한다. 머릿 결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조차도 훔쳐내고 싶지 않은 체 회환과 고뇌와 아쉬움과 분.. 단상록 2 2006.03.22
[스크랩] 그녀.....11 (첫번째이야기) 그녀------11 (첫번째 이야기) 이른 봄 앙상한 가지마다에 함초롬히 하이얀 호롱불처럼 매달려 있는 꽃이 목련이라는 걸 안지는 지금으로부터 얼마되지 않은 5년 전 어느 봄날이었다. 목련꽃은 모두가 북쪽을 향해 피어난다. 봄의 꽃 개나리, 진달래, 복사꽃 등 모두 예쁘고 화사하지만 봄볕아래 유백색.. 단상록 2 2006.03.20
또 도진 우울증 다시 도진 우울증 제기럴.. 또 도져버렸네.. 이구.. 사는 게 왜 이 이렇게 고달프기만 하지? 정초부터 뭐가 이렇게 꼬여버리는 거야? 이 모든 어려움이 어디서부터 생겨난 걸까? 그 이유를 찾자면 어거지로라도 찾겠지만 이건 분명히 이미 정해져 있었던 신의 각본에 의하여 벌어진 일일 뿐일지도 몰라. .. 단상록 2 2006.03.13
[스크랩] 중고차를 팔아 버리고 낡은 1톤 화물차 인터넷 경매에 올렸다. 14시부터 시작된 경매.. 30분 동안 진행되는 동안 10명의 딜러들이 참가하여 최고가 제시자에게 낙찰... 다음 날 그가 방문하여 차량상태를 점검하더니 50만원을 깍는다. 그러라고 하고 계약서 작성하는데 또 다시 무슨 수속비라며 20만원을 또 깍는다. 우리가 흔히.. 단상록 2 2006.03.08
춥긴 춥다 추운 건 날씨가 아니라 얼어버린 인간관계다.. 시린 건 손끝이 아니라 식어버린 가슴이다. 미운 건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그의 질뚝이는 걷는 모습이다. 춥고 시리고 미움만 가득한 세상을 살며 그래도 마지막 가질 수 있는 희망은 우리네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짧은 삶을 살며 무엇이 이리.. 단상록 2 2006.02.04
[스크랩] (말인이 부르는)청춘을 돌려다오-네번째 이야기 (래빈더와 마로니에)-2 키가 컸다. 웃을 때 덧니가 보였다. 목도 길었다. 덕수궁을 빠져나와 정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분위기 있는 다방이 있었다. 커피 잔을 가운데 놓고 앉아 얼굴만 바라봤다. "이번에 문정문학 동인회를 만들었어요, 운파,곡두,석초, 등등 모두 나옵니다." 함께 가자는 거였다.. 단상록 2 2005.05.25
[스크랩] (말인이 부르는)청춘을 돌려다오-세번째 이야기 (래빈더와 마로니에)-1 1969년 12월 초순 절친한 친구 Y군을 꼬드겨 한 겨울이 마악 시작되는 강릉 바다를 찾았다. 20대에 갓 접어든 아직 군대도 못간 젊은 나이 그러했기에 꿈도 많았고 야망도 많았다. 초고를 잡고 수정을 여러번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200자 원고지 70매 정도에 옮기는 작업을 위하여 내 .. 단상록 2 2005.05.25
[스크랩] (말인이 부르는)청춘을 돌려다오-두번째 이야기 (운파) 운파형은 당찬 면이 많았다. 국립공보관의 전시실을 빌리러 갔을 때 공인된 모임이 아니면 장소를 내 줄 수 없다는 데도 그는 한국문인협회 문정문학동인이라고 큰 소리쳐서 결국 국내 최대이자 유일의 국립공보관을 빌리 수 있었던 거다. 시화전은 그 후 내가 군에 입대하던 7월 다음 달인 8월.. 단상록 2 2005.05.25
말인의 피서 고요만이 감도는 어둔 새벽, 죽음과도 같은 정적을 깨는 소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친구로부터 걸려 온 전화벨 소리였다. 출발은 7시 10분에 하는 거야~!!! 갑짜기 당겨진 출발 시간이었다. 가자면 가야지 별 수 없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겨우 일어나 대충대충 차에 짐을 실었다. 전날까지 메모장 빽.. 단상록 2 2004.08.12
비 내리는 아침에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단상록 2 2004.05.28
그 후 그 후 (말인) 끝내 용기가 없어 그냥 뒤 돌아서 가며 건네지 못한 한송이 꽃같은 사랑을 맥없이 허공 속에 던져 버렸을 B야 당신이 그렇게도 주고파 했던 그 날의 꽃 향기들이 오늘 날리는 눈발을 타고 밀려와 이리도 내 가슴을 차갑게 파고 드는구나. 짧은 한 순간 불연의 숲을 교차해 지나가는 바람이.. 단상록 2 2004.04.17
재회...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금시라도 펑펑 쏟아져 내릴 듯 하나 가득 고여 있었다. 그 것을 참느라고 무지 힘들어 했다. 얼굴이 부어 있었다. 오랜만에 본 그였지만 결코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건 왜일까? 연방 맥주를 비워 갔다. 간간히 씁쓰레한 미소를 띄워주며 나를 정면으로 보지도 .. 단상록 2 2004.02.04
Daum칼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Daum칼럼은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입니다 Daum칼럼은 내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눈으로 본 것들을 표현하고 그 모든 것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칼럼을 통해서 관심있는 분야, 일상다반사 그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나눠보세요! 단상록 2 2004.01.16